제목 : 인터뷰 - 정인성 상임이사(한울안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0-29 조회수 1740
정인성님 사진.jpg

* 한울안신문 인터뷰기사입니다.

 

6.15 공동실천 남북위원회 실무대표단 단장을 맡아 2월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 온 정인성 원불교 남북교류협력팀장을 만났다.



- 실무대표단을 이끌고 방북을 했는데 소감은?

지난해 금강산에서 열린 6.15 기념행사 이후 사실상 남측과 북측 6.15 공동실천 남북위원회 사이에 교류가 단절된 상태였다. 그러던 차에 북측위원회로부터 연락이 와 실무자 선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평양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단절된 민간차원에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관계를 복원하자는 것이었다. 



- 북측의 경제 사정은 ?

이번에 평양과 남포를 다녀왔다. 내밀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공교롭게 방북기간이 연휴와 겹쳐 있었다. 그런 탓인지 시민들 표정은 다른 때보다 활기가 있어 보였다. 모란봉과 을밀대를 방문했을 때 어른들이 장구를 치며 흥겨워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평양에는 특급호텔로 고려호텔과 양각도 호텔이 있는데 우리가 머문 곳은 양각도 호텔이었다. 그런데 손님이 우리와 세계식량계획(WFP), 국제적십자사 대표들뿐이어서 이 정도 가지고 제대로 경영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올해 남북관계의 전망은?

북측에서는 남북관계가 더 나빠질 수 없는 상태까지 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경색된 남북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거기에 대한 것은 이례적으로 실무자회의에 참석한 안경호 북측위원회 위원장의 “현 남북관계는 수습할 방도도 없고 희망도 없다. 우리의 입장은 단호하다”는 발언에서도 짐작을 해 볼 수 있다.



- 민간단체의 역할은?

2005년도에 남북관계가 크게 경색된 적이 있었다. 그 때 백낙청 6.15 공동실천 남북위원회  남측대표단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남북관계를 회복시켜 그해 장관급 회담까지  가능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 물론 그 때의 정치상황과 지금의 정치상황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간인들이 꾸준히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갈 필요가 있다.



-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것은?

북측에 3.1운동 90주년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할 것과 문익환 목사 방북 20주년 공동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안 했는데, 지금 같이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는 어렵지 않느냐는 북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동문건을 만들어 발표하자는 쪽으로 합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년 예정되었다 무산되었던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를 3월 말경 평양에서 열어 사업방향과 6.15 남북공동 기념행사, 8.15 14선언 2주년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 또 다른 성과는?

이번 방북에서 평소 실무단원으로 참석하지 않았던 조선불교도연맹 서철민 선생이 참가했다. 아무래도 원불교 교무인 내가 단장으로 참석하다보니 배려를 해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와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우리 원불교의 지원이 규모나 양은 크지 않지만 다른 어느 종단보다 정성스럽다. 우리는 그런 진정성을 잘 이해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를 통해 “원불교 100년 기년성업의 일환으로 개성교당을 복원을 하고 싶다”는 교단 측의 의사를 다시한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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